`썰전` 전원책 유시민이 조영남 대작 논란을 언급했다.
`썰전` 전원책 유시민은 26일 JTBC ‘썰전’에서 조영남 대작 논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썰전` 유시민은 “모든 창작 활동은 고상하기만 한 게 아니라, 노동을 내포한다”면서 “아주 유명인사인 조영남 씨가 그런 힘든 노동의 과정을 생략하고, 남을 시켜서 그림을 그렸다는 게 서운하고 허탈하다. 약간의 배신감이 든다”고 했다.
특히 유시민은 `채식주의자` 한강 맨부커상 수상 예를 들며 "같은 맥락에수 조영남은 유명가수고 방송 예능도 한다. 그림까지 잘 그린다. 잘 나가는 사람은 이유있는 질시의 시선을 받게 돼 있고 작은 흠도 큰 압력으로 되돌아온다. 그런 의미에서 조영남은 자기관리에 실패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 잘 나갈 때 조심하자"라고 일침을 가했다.
반면 전원책은 "상시조수가 아니라 사라졌다가 나타나서 일도 주고 했다더라. 경제적으로 부족한 것을 도와준 것"이라며 "터치, 화풍, 섬세한 표현 등이 중요시되는 정통화법 그림이라면 굉장히 문제가 된다. 그러나 팝아트 부분에 있어서는 문제가 달라진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원책은 "팝아트의 경우 앤디워홀도 워낙 유명하니까 실크 스크린으로 대량 찍어내기도 한다. 이름을 거론할 수는 없지만 일부 유명작가도 제자들도 대량 제작한 게 많다"면서 "조영남 화투그림은 누가 봐도 팝아트적인 성격이 강하다"고 두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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