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전날 기준 100g당 한우 등심 1등급의 평균 소매 가격은 7천482원으로 평년 가격보다 24.6%나 높게 형성됐다.
4인 가족(600g)을 기준으로 하면, 한끼 먹는 데 고기 값만 4만원 이상 드는 셈이다.
반면 냉장 호주산 등심은 소매 가격이 100g당 5천480천원이다.
이 가격도 몇 달 사이 갑자기 수요가 늘면서 가격이 평년보다 39.6% 급등한 것이지만 한우보다는 저렴하다.
이달 1일부터 25일 기준 이마트의 쇠고기 매출 비중은 한우가 39.3%, 수입산이 60.7%로 나타났다.
이마트의 경우 수입 소고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4% 늘어난 데 반해 한우는 18.7% 줄었다.
롯데마트는 수입 소고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신장률이 1월 51.5%, 2월 6.7%, 3월 32.3%, 4월 97%, 5월 8.2%를 기록하는 등 올해 들어 단 한 달도 빠짐없이 매출이 늘었다.
반면 한우는 넉 달째 감소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정부는 급한 불을 끄기 위해 30개월 미만의 수소를 조기 출하해 일단 단기적으로 가격을 안정시키겠다는 계획이지만, 한우 가격 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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