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거래 30% '개장후 30분·폐장전 30분'에 이뤄진다

입력 2016-05-2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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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자들의 거래가 개장 후 30분, 폐장 전 30분에 전체의 30%가량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거래소가 작년 1년간 유가증권(코스피) 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30분 단위 시간대별 일평균 거래 추이를 분석한 결과, 개장 직후 30분(오전 9시∼9시30분)에 정규장 거래대금(8조7,400억원)의 17.2%인 1조5천억원어치가,정규장 폐장 직전 30분(오후 2시30분∼3시)에 12.1%인 1조600억원어치가 거래됐다는 것.

개장 후 30분과 폐장 전 30분 등 1시간 동안의 거래가 전체의 29.3%를 차지한 것이다.

거래소 지천삼 주식시장부장은 "개장 초에는 전날 폐장 후 쌓인 정보를 한꺼번에 반영하는 과정에서 거래가 집중되고 장 종료 전에는 기관이나 외국인이 투자 포지션을 마무리하면서 거래가 늘어난다"고 분석했다.

가장 거래가 적은 시간은 점심 시간대 초반인 낮 12시∼12시30분으로, 하루 평균 거래대금의 4.7%(4,100억원어치)가 거래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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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개장 직후 거래가 몰렸다가 점심시간에 저점을 찍고 폐장 전에 다시 거래가 늘면서 U자 형 곡선을 그렸다는 이야기가 된다..

코스피 시장이나 코스닥 시장이나 U자형 추세는 같았으나 코스닥은 개장 직후 30분에 19.8%가 거래돼 상대적으로 개장 초 거래가 많았고 폐장 전 30분에는 9.9%가 거래됐다.

코스피는 개장 직후 30분에 15.4%, 폐장 직전 30분에 13.6%가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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