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금융위 FSB 자문회의 참석··"미 금리인상 선제 대응"

김민수 기자

입력 2016-05-2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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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이 촉발할 수 있는 아시아 금융시장 불안에 적극 대응에 한다는 입장을 국제회의를 통해 내놨습니다.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은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금융안정위원회(FSB) 아시아지역 자문그룹 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금융안정위원회, FSB는 주요 20개국(G20)이 부여한 과제에 따라 금융 규제·감독과 관련한 국제기준을 마련하고 금융당국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국제기구입니다.


이 가운데 아시아지역 자문그룹 회의는 FSB 비회원국의 참여를 확대하고자 구성한 지역별 회의체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중국, 인도 등 FSB 회원국 8곳과 태국, 베트남 등 비회원국 8곳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기재부는 선진국 통화 정책 다변화, 미국 금리 추가 인상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역내 금융시장의 불안에 대비해 거시건전성 정책과 자본흐름관리 수단을 선제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금융위는 IT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금융기관들이 자율적으로 금융보안에 투자하고 책임지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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