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30)가 658일 만에 메이저리그 마운드로 돌아와 승리를 맛봤다.
다르빗슈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을 3피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
볼넷은 단 한 개만 내주고, 삼진은 7개나 잡았다.
다르빗슈가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선 건, 2014년 8월 10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658일 만이다.
지난해 3월 18일 오른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아 길고 지루한 재활에 돌입한 다르빗슈는 복귀전에서 최고 시속 158㎞의 강속구와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선보였다. 그리고 2014년 7월 29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671일 만에 선발승을 거뒀다.
강정호가 휴식을 취한 피츠버그 타선은 단 2점을 얻었다.
텍사스는 5-2로 승리하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 시애틀 매리너스 추격을 이어갔고, 피츠버그는 5연승 행진을 멈췄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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