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회의나 전시회 등을 유치하고 개최하는 것을 마이스 사업이라고 하는데요.
창사 30주년을 맞은 코엑스가 앞으로 마이스 사업에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명 해외 전시 사업을 국내로 유치하고, 중국 등 해외에 전시회를 수출하는 데도 적극 나선다는 전략입니다.
문성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엑스가 세계적인 마이스 전문 기업으로의 변신을 선언했습니다.
모회사인 무역협회를 대신해 단순히 전시장 임대 사업을 하던 것에서 벗어나 전시회를 유치하고 수출하는 것까지 앞장서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변보경 코엑스 사장
"여러 가지 내부 비즈니스 모델이 완전히 바뀌기 때문에 올해 하반기에 준비되면 내년부터 코엑스가 전문 글로벌 마이스 기업으로 재탄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앞서 무역협회가 잠실에 제 2의 코엑스를 짓겠다고 밝힌 계획의 일환입니다.
김인호 무역협회 회장은 현재 서울시가 추진 중인 잠실 일대 재개발 프로젝트 마이스 사업 분야에 민간 사업자로 참여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코엑스는 이를 위해 기존 임대 사업 조직을 축소하고 전시·컨벤션과 해외사업팀 중심으로 조직을 재편합니다.
인도네시아 등 신흥 시장을 시작으로 해외 진출에도 적극 나섭니다.
해외 유명 전시회를 국내에 유치함과 동시에
현재 해외에 수출 중인 4개의 전시회를 4년 안에 7개로 늘리는 등 전시회 수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변보경 코엑스 사장
"베트남과 중국에 우리가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중국의 제2 시장, 충칭이나 청도로 우리가 전시를 수출해서 개발도상국가에 한국이 전시를 수출하는 것을 시도할 생각입니다. "
코엑스는 현재 1천억 원 정도인 마이스 사업 매출을 2020년까지 1,500억 원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방침.
이를 위해 오는 10월까지 조직 개편 작업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마이스 사업 전개에 나설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문성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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