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 소을, 똑소리 나는 동생 교육 '기억 연상법'

입력 2016-05-30 16:44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중인 배우 이범수 장녀 이소을의 동생 교육법이 화제다.

지난 2월부터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합류한 6살 이소을은 첫 등장부터 아빠와 동생 이다을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단숨에 ‘똑순이’라는 애칭을 얻었다. 말문이 아직 안 트인 동생 다을이의 외계어를 척척 해석하는 것은 물론 씻기 싫어하고 먹기 싫어하는 다을이의 투정을 해소하는 방법을 아빠에게 귀띔하며 ‘제 2의 엄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동생 다을이 역시 누나가 하면 뭐든지 따라 하는 누나 바라기를 자처하며 심지어 “누나랑 결혼하겠다”는 애정을 보이고 있다.
특히 29일 방송된 제주도 여행기에서 아빠 이범수가 저녁을 하는 동안 소을이가 동생 다을이를 돌보는 모습이 공개됐다. 막 말문이 트이기 시작한 다을이를 위해 직접 낱말 카드를 챙겨 온 소을이는 “다을아, 이게 뭐예요?”라며 놀이식 낱말 공부를 시작했다.
라면 모양의 카드를 본 다을이가 “뭐야?”라고 묻자 “왜 우리 그 때 밖에서 이거 먹었잖아~”라고, 햄버거 카드에는 “우리 아까 비행기 타고 이거 먹었지?”라며 다을이가 스스로 단어를 연상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다을이가 좋아하는 자동차 카드에 "빠방"이라고 답하자 “빠방이 아니라 자동차~”라며 단어를 수정해 주는 한편 다을이가 단어를 맞힐 때마다 “그렇지!!!!”라며 신나는 추임새로 다을이의 기운을 북돋아 주었다.

전문가들은 “6살이면 아직 어리고 본인도 많은 관심을 요하는 나이인데 항상 동생에게 양보하고 배려하기가 쉽지 않다. 타고난 심성과 부모의 바른 교육관이 함께 작용한 케이스”라고 전했다.
소을이의 따뜻한 마음에 아빠 이범수 역시 “다을이가 아직 어리기에 소을이 보다 먼저 챙길 수 밖에 없지만 내 마음의 1번은 항상 소을이”라고 방송을 통해 진심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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