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운모 제조업체인 크리스탈신소재가 중간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를 통해 주주친화정책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인데요.
신용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합성운모 플레이크 시장 점유율 세계 1위의 크리스탈신소재.
화장품과 자동차 펄 안료, 전선케이블 절연재 등 산업재 분야에서 천연운모를 대체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일궈온 크리스탈신소재가 수익을 주주들에게 적극 환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당장 올 상반기부터 중간배당을 실시한다는 겁니다.
<인터뷰> 다이자룽 크리스탈신소재 대표
"배당은 올해부터 실시하고 배당성향은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을 기준으로 해서 15%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크리스탈신소재의 올 1분기 매출액은 135억원으로 전년비 26.2%가 늘었습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역시 63억원(63%)과 54억원(54.4%)으로 증권사 컨센서스를 웃돌았습니다.
크리스탈신소재는 올해 말 제3공장의 본격적인 가동을 앞두고 있습니다.
<인터뷰>다이자룽 크리스탈신소재 대표
"제3공장은 완공단계에 들어서 있습니다. 중국의 경우 공장건물 완공 이후에 정부의 환경영향평가와 시설 안전검수가 있습니다. 검수를 통과하고 나면 본격적으로 생산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신공장 설립이후 합성운모플레이크와 운모테이프 생산 능력은 현재의 2배가 됩니다.
크리스탈신소재는 이를 바탕으로 올 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비 25%씩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합성운모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유지해온 크리스탈신소재.
이번 중간배당 결정을 통해 국내 상장 중국기업들의 폐쇄적인 주주친화정책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신용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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