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보석 민아 발굴한 ‘미녀 공심이’, 두 명의 연기 스승 있었다

입력 2016-06-01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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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 공심이’의 민아를 연기 보석으로 탄생시킨 데에는 두 명의 연기 스승이 있었다. 바로 백수찬 PD와 배우 남궁민이다.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승승장구 중인 SBS 주말 특별기획 드라마 ‘미녀 공심이’가 일궈낸 수확 중 하나는 바로 걸그룹 걸스데이 민아의 재발견. 민아는 서운한 외모의 취준생에서 씩씩함과 열정 하나로 좁은 취업의 문을 통과한 똑 단발 여비서 공심이로 맹활약 중이다.

‘미녀 공심이’의 타이틀 롤을 맡은 민아에게 우려의 시선이 있었던 것도 사실. 그러나 팔색조 매력을 폭발시키며 매회 기대치를 상승시키고 있는 민아의 곁에는 항상 두 명의 연기 선생님 백수찬 PD와 남궁민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지난 1회에서 주요소 진상 고객에게 억울하게 맞은 것도 모자라 자신의 편이 돼주기는커녕 고소 취하를 종용하는 가족들 때문에 옥상에 올라 서러운 눈물을 폭발시켰던 명장면. 촬영 당시 백수찬 PD는 현장 분위기를 민아 중심으로 재정비시켰다. 점심시간 직후로 스케줄을 조정, 민아가 감정을 최대치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충분히 시간을 줬다. 또한 격정적으로 대사를 읽어주며 공심의 감정 상태를 세심하게 지도했다. 첫 회부터 민아가 인생 연기를 탄생시킨 배경에는 백수찬 PD의 섬세한 디렉팅과 신뢰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공심이’ 현장에서 민아의 연기 선생님으로 통하는 남궁민은 1대 1 족집게 과외 방식으로 민아를 돕고 있다. 그는 우선 민아에 대해 “아무것도 그려지지 않은 하얀 도화지 같다”며 “민아가 정말 다양한 연기를 준비해온다. 상상 이상으로 노력하고 있는 것이 보인다”고 그녀의 열정을 높이 샀다.

그러나 “민아의 열정이 자연스러운 ‘연기’에 방해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우선 대본을 충실히 외워오라고 했다. 현장에서 느낄 수 있는 공심의 감정을 표현하고, 단태와 충분히 교감하면 된다고 말했다”며 연기 팁을 전수하기도 했다.

연기 보석 민아의 탄생은 이처럼 물심양면으로 그녀에게 판을 깔아주고 있는 백수찬 PD와 남궁민의 애정 가득한 도움이 있었다. 그리고 민아의 연기 성장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은 ‘미녀 공심이’에 대한 기대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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