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증가...뉴질랜드 오클랜드 집값 급상승

입력 2016-06-0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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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인구가 계속 늘면서 뉴질랜드 최대 도시 오클랜드의 부동산 시장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뉴질랜드 부동산 감정회사 QV에 따르면 오클랜드의 평균 집값은 현재 95만 5천793달러로 지난 3개월 동안 3.3%, 지난 1년 동안 15.4% 상승했다.

뉴질랜드 언론들은 1일 정부가 오클랜드 부동산 시장에 대한 투자를 규제하려고 조처했으나 큰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머지않아 평균 집값이 100만 달러(8억 원)선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QV의 안드레아 러시 대변인은 이런 추세로 집값이 오른다면 내년 이맘 때쯤에는 평균 집값이 100만 달러 선을 훌쩍 뛰어넘어 있게 될 것이라며 실제로 잠시 주춤거리던 오클랜드의 주택 가격이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민으로 인한 인구 증가와 투자 수요 때문에 주택공급이 수요를 감당할 수 없게 되면서 집값이 계속 오르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뉴질랜드의 전국 평균 집값은 57만 7천829달러로 3개월 전보다 3.9%, 1년 전보다 12.4%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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