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 창립 40주년‥"중기 성장디딤돌·韓경제 버팀목 역할"

조연 기자

입력 2016-06-0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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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의 성장디딤돌 역할을 해온 신용보증기금이 창립 4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서근우)은 1일 대구 본사에서 임종룡 금융위원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과 임직원 약 3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0주년 창립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신보는 담보력이 미약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지난 1976년 설립되어 지금까지 약 700조원에 이르는 신용보증을 공급했고, 20만개가 넘는 기업을 보증 지원했습니다.

특히 1997년 IMF 외환위기와 2008년 금융위기 당시 기업들의 줄도산 방지를 위한 특별보증제도 및 매출채권보험제도 도입, 은행 자본건전성 강화를 위한 담보부보증, 은행자본확충펀드 유동화보증 공급 등을 통해 기업들이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정상궤도로 진입하도록 도왔습니다.

임종룡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신보는 중소기업과 동고동락해 온 든든한 동반자로 평상시에는 중소기업의 성장디딤돌로, 경제위기 때는 국민경제의 굳건한 버팀목으로 지난 40년 동안 빛나는 성과를 이뤄왔다"며 신보와 전?현직 임직원들의 사명감과 헌신적인 노력을 치하했습니다.

신보는 창립 40주년을 맞이한 이날 새로 세운 사업추진 방향을 발표했습니다.

서근우 이사장은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래를 창조하는 것"이라 강조하며, "지금까지 축적된 경험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경제버팀목 100년의 새로운 역사를 준비해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신보는 미래성장성 중심의 보증지원과 중기 지원기능을 강화할 수 있는 신 사업영역 발굴, 상시 경영혁신 체계 구축 등을 주요 사업으로 꼽았습니다.

또 급변하는 글로벌 금융환경에 대처 가능한 새로운 사업영역 확충에도 나서, 다양한 상품개발과 금융접근성 제고를 통해 한국에서도 애플과 구글 등 세계적 혁신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창조형 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아이디어와 기술력 있는 스타트업을 위한 `퍼스트펭귄보증`(3년간 최대 30억원 지원), IP(지적재산권)의 사업화를 위한 지식재산보증, 금융기관과의 협업을 위한 V-Plus보증, 우수 기술자의 사업진출을 위한 관계형금융상품인 Blue-Elite보증 등 최근 2~3년간 선보인 창조형 융?복합 상품을 통해 사업체질을 개선하는 한편, 혁신형 기업가의 창업열풍도 선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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