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역 사고 ‘충격과 분노’ 왜...사건을 은폐하려 했다?

입력 2016-06-01 17:39  

경찰 "`구의역 사고` 책임 은폐 의혹도 수사"




경찰이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사고와 관련, 서울메트로 측의 사고 책임 은폐 의혹까지 수사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상원 서울경찰청장은 1일 오후 사고 현장을 둘러보기 위해 구의역을 찾은 자리에서 취재진과 만나 "사고 발생 후 어떻게 거기(서울메트로)서 은폐를 할 수 있는지 없는지 위까지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이 청장의 발언은 서울메트로가 지난달 28일 구의역 스크린도어 정비 작업을 하던 김모(19)씨가 열차와 스크린도어 사이에 끼여 숨진 직후 "김씨가 역무실에 작업 내용을 보고하지 않았다" 등으로 사고 책임을 떠넘기려 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경찰은 우선 구의역 역무실, 서울메트로 본부 운영실과 관제실, 스크린도어 유지·보수 업체인 은성PSD 등의 사고 당일 근무자를 이번 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사고 책임을 떠넘기고 숨기려는 시도가 있었는지를 조사할 계획이다.

이 청장은 또 "앞으로 수사가 더 강화될 것"이라며 "사고 발생 전에는 어떻게 체제가 돌아갔는지, 스크린도어 정비 작업이 어떻게 이뤄졌는지 등도 조사하겠다"고 말해 시스템 전반에 대한 수사가 이뤄질 것을 시사했다.

이 청장은 이어 "지방청에서 수사 요원을 더 보강해 사회적·경제적 약자에 대해 과연 얼마나 잘했는지,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지를 살펴보는 수사가 조속히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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