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씨티銀, 2016년 '좋은 은행' 1·2위

김정필 부장

입력 2016-06-02 10:28   수정 2016-06-02 15:42



KB국민은행이 소비자단체가 선정한 2016년 `좋은 은행`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신한은행은 씨티은행에 2위 자리마저 내주며 3위로 밀렸고 지방은행인 부산은행이 4위권에 진입했습니다.

2일 금융소비자연맹은 금융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은행 선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 16개 은행의 공시 자료 등을 종합 분석한 결과 ‘2016년 좋은 은행’ 1위에 국민은행이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종합순위 1위에 오른.KB국민은행은 소비자성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안정성과 건전성에서 호평을 받은 한국씨티은행이 2위를 차지하며 지난해에 비해 1단계 올라섰습니다.

3년 연속 1위를 차지한 바 있는 신한은행은 KB국민은행에 1위 자리를 내준 것은 물론 한국씨티은행에까지 2위자리를 내주며 3위로 밀려났습니다.

지방은행으로는 부산은행이 수익성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4위로 뛰어 올랐습니다.

IBK기업은행은 수익성과 소비자성에서 지난해 보다 순위가 상승해 지난해 12위에서 7위로 상승했고, 전 부문에서 순위가 상승한 제주은행과 경남은행은 각각 도약한 반면 산업은행, SC은행, 광주은행, 대구은행은 전년 보다 순위가 많이 떨어졌습니다.

저금리 기조로 이들 은행들의 평균 순이자마진율은 1.86%로 전년보다 0.18% 포인트 감소하는 등 지속 하락중이며 대손충당금적립 증가, 산업은행, NH농협, SC은행의 적자전환 등으로 은행 전체 당기순익은 크게 감소하면서 은행 평균 총자산이익률은 0.19%로 전년보다 0.12%포인트 감소했습니다.

은행의 민원 감축 노력으로 대부분의 은행이 전년 대비 민원이 줄었지만 산업은행의 민원 증가로 은행 평균 소비자 10만명당 민원 건수는 전년대비 0.7건 증가했습니다.

강형구 금소연 금융국장은 "좋은 은행평가 정보는 개별정보를 종합 분석 평가한 정보로 개별 정보의 유용성보다 훨씬 더 유익한 선택 정보를 제공하므로 금융소비자가 은행을 선택하는데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는 유용한 정보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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