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융복합산업 중심지로 거듭난다

홍헌표 기자

입력 2016-06-02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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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영등포 경인로 일대가 서울의 새로운 경제 중심지로 탈바꿈합니다.

    서울시는 이곳을 비롯해 모두 28곳의 도시재생 활성화 후보지를 선정하고 지역별로 최대 500억 원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홍헌표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역 고가공원과 장안평 중고차 매매시장.

    이곳은 서울시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 중인 1단계 도시재생활성화 지역입니다.

    서울시는 이들 지역에 이어 2단계 도시재생활성화 후보지 28곳을 선정, 발표했습니다.

    <인터뷰>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
    "이번 2단계 선정에 있어서는 사전 컨설팅 및 워크숍을 진행하고 자치구와 주민들과 협의 후 여러단계 심사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28개 도시재생활성화 후보지를 선정했다."

    서울시는 최대 500억 원을 지원하는 경제기반형과 200억 원을 지원하는 중심시가지형, 100억 원이 투입되는 일반형 등 모두 3가지 유형의 후보지를 뽑았습니다.

    서울의 새로운 경제거점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경제기반형 후보지에는 영등포 경인로 일대가 선정됐습니다.

    신길역과 영등포역, 문래역에 이르는 75만㎡에 해당하는 부지로 서울시는 여의도와 연계해 융복합 산업경제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또 역사·문화특화나 도심활성화 중심지를 뽑는 중심시가지형 후보지로는 동묘 인근 지역과 용산전자상가, 청량리 일대 등 7곳이 선정됐습니다.

    인구가 감소하거나 상권이 쇠퇴했지만 잠재력이 있는 일반형에는 강북구 수유동 등 20곳이 뽑혔습니다.

    이번 도시재생 후보지는 도시·건축, 경제·금융 등 외부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서류 검토와 현장실사 등을 거쳐 정했습니다.

    최종 선정여부는 사업 실현가능성과 추진주체의 역량 등 종합평가를 통해 내년 상반기쯤 가려집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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