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업소 돈 뜯고 업주폭행한 경남 '조폭' 50명 검거

입력 2016-06-02 16:46   수정 2016-06-02 16:47

유흥업소에서 돈을 뜯어내고 후배 조직원을 집단 폭행하는 등 폭력을 행사한 사천과 진주지역 폭력조직 4개파 조직원 50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폭력조직 조직원 서모(53)씨 등 5명을 구속하고 두목 김모(52)씨 등 4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사천 00파 두목인 김 씨는 지난해 3월 자신이 관리인으로 있는 사천시 수양로의 한 빌라 입주민이 찾아와 물이 나오지 않는다고 따지자 서 씨 등 조직원 2명과 함께 입주민들을 데리고 다니며 관리비 체납자를 찾아가 `빨리 관리비를 내라`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 조직의 행동대원인 윤모(43)씨 등 2명은 2014년 2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사천시 사천읍의 주점 4곳에서 술값을 내지 않거나 문신을 보여주며 욕설을 하고 행패를 부리는 방법으로 현금 1762만 원을 받는 등 모두 2187만 원을 갈취했다.

00파 추종세력의 범죄도 적발됐다. 사천읍에서 주점을 운영한 곽모(41)씨는 친척인 부두목의 위세를 내세우며 보도방 업주가 여성 도우미 노무비 948만 원을 요구하자 협박해 갈취했다.

사천의 다른 폭력조직인 △△파 부두목 이모(37)씨와 행동대원 정모(37)씨 등 5명은 2008년 11께 사천시 서금동의 한 식당에서 후배 조직원인 피해자가 건방지다는 이유로 폭행하고 2014년 9월에는 진주시 평거동의 한 주점에서 진주 □□파 조직원을 폭행했다.

사천의 이 두 폭력조직원 11명은 사천지역 상인들을 상대로 금품을 갈취하고 반복적으로 폭력을 행사하거나 위협을 가한 것으로 경찰조사에서 드러났다.

진주 □□파 추종세력인 강모(50)씨와 지모(55)씨 등 2명은 2012년 5월 두목과의 친분을 내세우며 함양군의 한 농장 주인으로부터 250만 원 상당의 산양삼 엑기스 50박스를 강제로 가져갔다.

또 올해 3월에는 필로폰 0.03그램을 생수에 희석시켜 투약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에 사천과 진주지역 폭력조직 두목 2명과 부두목 2명, 행동대장 3명, 행동대원 9명을 검거했다”며 “남아 있는 조직폭력배와 추종세력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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