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스트란, 이란 여배우 '주먹 문신' 공개

입력 2016-06-03 11:11  

페미니스트란 (사진=YTN뉴스 캡처)

페미니스트란 용어가 화제인 가운데 이란의 국민 여배우 타라네 알리두스티(32)가 자신은 "페미니스트가 맞다"고 밝혔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지난 1일(한국시각) 타라네가 이란에서 영화 `더 세일즈 맨`의 칸 국제영화제 수상 관련 기자회견 중 `페미니스트 주먹`이라는 문신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해당 문신은 여성의 권리를 중시하는 의미가 담겨있다. 이란 내에서 논란이 확산되자 타라네는 트위터를 통해 "진정하라. 나는 페미니스트가 맞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녀는 "페미니즘은 남성에 반대하거나 가족의 가치를 저버리는 것이 아니다"라며 "페미니즘은 성별에 관계없이 모든 인간이 권리와 개성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에 따라 그나 그녀가 원하는 삶을 선택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이란에서는 공개적으로 여성의 권익을 주장하는 유명인은 없어 타라네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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