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제주유나이티드 |
제주유나이티드의 정영총(23)이 온라인 팬미팅에서 아낌없는 팬서비스를 대방출했다.
제주는 올 시즌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선수와 사전 이벤트로 초청된 3명의 제주팬들이 구단 클럽하우스에서 직접 만남을 가지고 이들과 함께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팬들과 교감하는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지난달 25일 안현범이 첫 주자로 나선데 이어 1일 정영총이 마이크를 잡았다. 정영총은 이날 방송에 앞서 초청된 삼성여고 재학생 3명의 질문을 시작으로 자신의 1호팬, 별명인 오징어의 기원, 선수단 외모 순위, 인천 부평고 후배이자 룸메이트인 안현범과의 일화 등 다양한 스토리를 털어놔 관심을 모았다.
▲사진 = 제주유나이티드 |
평소 부끄럼이 많다고 알려진 정영총은 방송의 흐름이 잠시 다큐멘터리로 빠지는 듯 하자 팬심을 되돌리기 위해 몸부림쳤다. 장안의 화제인 트와이스의 `샤샤샤` 막춤을 시작으로 방송 현장 근처에서 댓글을 달고 있던 동갑내기 절친 김상원까지 소환해 노래를 열창했다. 방송 종료를 앞두고는 동시 접속자 100명 돌파를 위해 식스팩까지 공개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방송 예정 시간(60분)을 훌쩍 넘길 정도로 뜨거운 팬사랑을 보여준 정영총은 "동시 접속자 100명을 넘기지 못한 게 아쉽지만,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역시 방송은 쉽지 않다. 축구에 더욱 매진하겠다.(웃음) 누가 다음 차례에 등장할 지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