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환율 시장에서 결정"...美 "긴밀한 협조 유지"

입력 2016-06-06 15:36  

<앵커>
한미 재무장관 회담에서 양국 경제수장은 긴밀한 협력과 공조를 유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한국의 환율정책과 관련해 제이컵 루 미국 재무장관은 신뢰를 표시했고, 유일호 부총리도 예외적인 경우에만 시장 안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반기웅 기자입니다

<기자>
유일호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제이컵 루 미국 재무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미 재무장관회의를 가졌습니다.

유일호 부총리는 모두 발언을 통해 한미 동맹과 양국 간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유일호 경제부총리
"(경제적)불확실성 하에서도 확실한 것은 한미동맹은 굳건하고, 우리는 긴밀한 정책공조를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제이컵 루 미국 재무장관은 두 나라의 거시 경제 상황과 환율 정책 등 경제 정책에 대한 두 나라의 이해를 위해 대화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북한 문제에 대해서는 단호한 대응과 태도를 보였습니다.

<인터뷰> 제이컵 루 미국 재무장관
"미국과 한국은 북한의 불법 행위자들이 국제금융시스템에 접근하고 악용하는데 할용하는 수단과 방법을 파악하기 위해 협력해 나갈 것입니다."

여기에 한국의 TPP참여를 위한 두 나라간 협력관계도 이어나가기로 했습니다.

한편 환율정책에 대해서 루 장관이 한국 정부가 환율정책에 개입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하자, 유 부총리는 환율 급변동 등 예외적인 경우가 아니면 환율은 시장에서 자율적으로 결정된다는 기존의 원칙을 강조했습니다.

한국경제TV 반기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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