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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복 요금이 1억원에 육박하는 값비싼 항공권이 등장했다.
세상에서 가장 비싼 이 티켓은 아랍에미리트(UAE) 에티하드항공이 영국 런던과 호주 멜버른 까지 운행하는 항공권이다.
11만1천 호주달러(5만5천 파운드·9천600만원)짜리 이 항공권은 에어버스 A380의 11.6㎡ 공간에 거실과 침실, 샤워실을 제공한다. 소위 `하늘의 펜트하우스`가 되는 셈이다.
전담 승무원과 요리사가 배치되고, 거실에는 32인치 평면 LCD TV, 가죽 소파, 접이식 식탁이 마련돼 있다.
침실에는 더블 침대가 있고 벽에는 27인치 TV가 걸려 있다. 또 욕실에서는 샤워를 할 수 있고 헤어드라이어도 비치돼 있다.
이 항공권의 가격은 이전의 세계 최고가인 미국 뉴욕과 인도 뭄바이 간 10만5천 호주달러(5만2천 파운드·9천만원)를 뛰어넘고 있다.
에티하드항공 측은 편안함과 엔터테인먼트 등 기내에서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총동원했다며 수요가 뒤따르기를 기대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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