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中 티니위니 매각 숏리스트 5곳 선정…매각가 1조원 웃돌듯

정경준 기자

입력 2016-06-0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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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그룹은 7일 중국법인 의류 브랜드 티니위니 매각과 관련해 5곳을 최종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이들은 매각 예비입찰에서 1조원 이상의 금액을 써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번 매각 대상은 중국 내 티니위니 상표권, 사업권, 그리고 디자인 및 영업 조직 등입니다.

중국 티니위니는 중국 내 주요백화점과 쇼피올 등 1,200개 직영 매장을 통해 지난해 4,462억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이랜드 관계자는 "단일 브랜드 매각에 1조 이상 인수가를 5곳 이상 제안한 것은 업계에서 보기 드문 일"이라며 "참여한 기업들이 브랜드 인수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성공적으로 딜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랜드는 오는 7월초 본입차을 통해 최종 인수 대상장을 선정하고 7월말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 9월중으로 매각 일정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번 티니위니 매각이 최종 성사될 경우 이랜드의 재무구조 개선 작업에도 속도가 일 전망입니다.

이랜드 관계자는 "티니위니 매각이 완성되면 그룹 재무구조 개선 작업에 큰 진전이 있으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규모 자본확충과 조 단위의 자금유입을 통해 연말까지 완료 예정이었던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몇 개월 앞당겨 조기에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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