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부설 아산생명과학연구원의 이상욱·성영훈 교수팀은 `Cpf1`을 이용해 특정 유전자의 기능을 없애는 `유전자 녹아웃(Knock-out)`을 통해 암이 생기는 쥐와 면역이 억제된 쥐를 생산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국내 대부분의 실험실에서는 시설이나 기술 부족으로 인해 유전자변형 생쥐를 만들 수 없거나 특허로 인해 대부분의 유전자변형 쥐를 미국이나 일본에서 수입해서 사용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번 연구 성공으로 인해 한 마리에 수십만원부터 수백만원에 이르는 연구용 유전자변형 쥐를 앞으로는 수입에 의존하지 않고 국내 기술로 자체 생산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서울아산병원은 설명했습니다.
이상욱 교수는 "그동안 2세대와 3세대 유전자 가위 기법을 활용해 정확도를 높이고 생산 기간도 단축해 지난해에만 30종의 유전자변형 동물을 생산했다"며 "4세대 유전자가위를 이용한 유전자변형 쥐의 생산 연구에서도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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