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민 / 외신캐스터
美 500대 기업 영업익 11%↓, 저유가에 에너지社 부진
매년 경제전문지 포춘이 집계하는 500대 기업 순위가 발표됐습니다. 이전 회계연도 기준 총매출을 바탕으로 포춘지는 2016 미국 500대 기업 순위를 발표했는데요. 어떤 기업들이 두드러졌을까요? 함께 살펴보시죠
미국 500대 기업의 전체 매출은 12조 달러 규모로 미국 GDP의 2/3 가량을 차지합니다. 500대 기업들의 매출은 이전 연도 대비 4.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1% 가량 줄어들었습니다. 특히 500대 기업의 절반 이상의 회계연도 매출이 이전 연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00대 기업 순위를 살펴보시죠. 월마트가 약 480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면서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구요, 에너지 기업들 부진에도 불구하고 엑손모빌이 2위, 지난해 5위를 기록한 애플은 3위로 뛰어 올랐습니다. 버크셔헤서웨이와 맥키슨이 그 뒤를 이어 500대 기업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5위에서 3위로 뛰어오른 애플 외에도 큰 폭으로 순위를 올린 기업들이 있었는데요, 페이스북은 85계단 올라 157위를 차지했구요. 마이크로소프트도 지난해 31위에서 6계단 올라 처음으로 25대 기업 안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넷플릭스도 95계단 오른 379위를 기록했습니다.
영업익 상위 기업도 살펴보시죠. 매출 3위에 올랐던 애플, 이전연도 대비해서 35% 가량 영업익이 늘면서 수익성이 가장 높은 기업에 이름을 올렸구요, 뒤이어 JP모간체이스, 버크셔, 웰스파고와 길리어드가 순으로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웰스파고는 이전연도 대비해서 영업익이 소폭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익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500대 기업 가운데 62개 에너지 기업은 저유가로 인해 순손실 440억 달러, 우리돈 약 51조원을 기록했습니다. 이전 회계연도에 1160억 달러의 수익을 기록했던 것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입니다.
포춘 웹사이트에서는 시간 흐름에 따른 업종별 흐름도도 함께 확인할 수 있는데요, 흐름도 일부를 가져왔습니다. 금융업종에 속하는 기업들이 수익성이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구요, 기술업종에 속하는 기업들, 바이오기업들, 소매업 순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흐름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듯이 에너지 기업들은 수익성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이번 조사에서 제일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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