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 불붙은 삼성 타선, 에이스의 승리를 성사하다

입력 2016-06-08 12:18  

▲차우찬은 7이닝 2실점으로 역투하며 시즌 2승을 달성했다.(사진=삼성 라이온즈)

한 번 불붙은 방망이는 식을 줄 몰랐다.

7일 잠실에서 펼쳐진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시즌 6차전에서 8회 8득점을 집중시킨 삼성이 LG에 8-5로 승리. 시즌 3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상대전적 4승2패로 우위를 지켰고, 이날 패한 SK와 함께 공동 5위로 올라섰다. 반면 LG는 코프랜드의 역투에도 불구하고 불펜의 난조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삼성 선발 차우찬은 부상에서 복귀한 두 번째 경기에서 7이닝 8피안타(1피홈런) 2실점(자책)으로 역투하며 시즌 2승(3패)을 달성했다. 또한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나게 됐다. 차우찬은 1회 히메네스에게 선재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2실점을 했다. 이후에도 4회와 6회를 제외하고 매이닝 루상에 주자를 출루 시켰으나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하며, 경기 후반에 터진 타선 덕분에 승리를 챙겼다.

삼성 4번 타자 최형우는 5타석 4타수 3안타로 맹타를 휘둘렀고, 베테랑 이승엽은 8회 3점포로 시즌 10호 홈런을 장식했다. 반면 LG는 히메네스가 시즌 15호 홈런을 터트렸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LG 선발 코프랜드는 6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시즌 두 번째 승리를 노렸다. 하지만 불펜 투수들이 8회에만 8점을 내주는 난조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선취점은 LG의 몫이었다.

1회말 임훈의 병살타로 흐름이 끊기는 듯 했으나 정성훈의 안타에 이은 히메네스의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으로 선취득점에 성공. 2-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LG는 4, 6회를 제외하고 매이닝 루상에 주자를 출루 시켰으나 추가점에 실패했다. 2회에는 내야안타와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병살타로 기회를 무산 시켰다.

5회에는 1사후 정주현이 2루타로 포문을 열었으나 임훈 타석에서 주루사가 나오면서 기회가 무산 됐다. 7회에도 1사 1,2루 기회가 있었으나 후속타 불발로 무득점에 그쳤다.

삼성 역시 답답한 야구를 하는 것은 마찬가지였다. 2회 김정혁의 병살타로 기회를 날린데 이어 4회에도 김정혁의 병살타로 득점에 실패했다. 김정혁은 연타석 병살타를 기록하고 교체됐다. 6회에도 무사 1루에서 이승엽의 병살타로 찬물을 끼얹었다. 7회까지 될 듯, 될 듯, 하면서 득점에 실패했던 삼성의 타선은 8회 완전히 불타올랐다.

8회초 1사후 최형우의 안타를 시작으로 연속 4안타로 2득점. 동점에 성공했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김상수가 싹쓸이 2루타로 5-2를 만들며 전세를 역전했다. 이후 삼성은 2사 1,2루에서 이승엽이 진해수의 2구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포로 8-2를 만들며 더 멀리 도망갔다.

LG는 8회 3득점을 올리며 추격에 나섰으나 경기를 뒤집는데 실패했다. 결국 경기는 삼성의 승리로 끝났다.

NC 다이노스와 넥센 히어로즈가 만난 마산경기에서는 젊은 피 정수민의 호투를 앞세운 NC가 넥센에 5-1로 승리했다. 6번 타자로 출전한 박석민은 6회 투런 홈런에 이어 8회 솔로 홈런을 뽑아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선발 정수민은 7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3승을 따냈다.

수원에서 두산 베어스가 kt 위즈게 9-1로 승리했고, 문학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SK 와이번스에 9-6으로 승리했다. 대전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KIA 타이거즈에 5-3으로 승리했다.

※ 외부 필진 칼럼은 당사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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