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뱅크론펀드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대출채권에 투자하는 뱅크론펀드는 금리가 올라가면 수익률이 올라가기 때문인데요.
20년간 미국의 뱅크론에 투자해온 피피엠 아메리카는 9월쯤 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며 뱅크론 투자에 관심을 갖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PPMA는 미국이 9월에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며 매력적인 투자 대안으로 뱅크론을 꼽았습니다.
PPMA는 푸르덴셜 자회사인 이스트스프링과 파트너십 관계에 있는 자산운용사로 17년간 미국 뱅크론 펀드를 운용해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존 월딩 / PPMA 뱅크론 펀드 수석매니저
“미국 일자리 보고서 결과에 따라 금리인상 시기가 늦춰진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금리인상시기를 9월로 예상합니다. 금리 인상이후에는 대부분의 경제지표가 긍정적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존 월딩 PPMA 수석매니저는 미 금리인상으로 현재 5% 수준의 뱅크론 이자 수익률은 더 상승할 것이라며 지금이 투자 적기라고 강조했습니다.
일반적인 채권은 채권가격 하락으로 투자손실이 발생하는 반면 뱅크론은 이자가 금리 상승에 연동돼 오히려 수익이 증가합니다.
특히 금리 인상폭이 컸던 1994년과 2005년을 살펴보면 뱅크론은 회사채나 하이일드 채권 등 여타 채권에 비해 수익률이 월등히 높았습니다.
<인터뷰> 존 월딩 / PPMA 뱅크론 펀드 수석매니저
“미국 뱅크론 시장 자체가 전반적으로 투자하기에 좋은 시기입니다. 수익률은 5% 수준으로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가격적인 측면에서도 좋고, 변동성 위험도 거의 없습니다”
지난해 투자심리 악화로 미국 뱅크론 시장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B~BB 등급 뱅크론 가격이 하락했다며 투자 시점도 매력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미국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향후 1년간 미국 GDP(국내총생산) 성장은 2%를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뱅크론 부도율이 단기간에 급등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실제로 미국 뱅크론 부도율은 2000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평균 부도율인 3.07%를 밑도는 2%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판매되는 뱅크론 펀드로는 이스트스프링 미국 뱅크론 펀드와 프랭클린 미국 금리연동 펀드 등이 있습니다.
현재 6개월 수익률이 각각 13.53%, 4.91%로 초저금리 상황에서도 높은 이자를 제공합니다.
한국경제 TV 신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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