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위의 여자' 양진성, 진실 모른채 서하준 위해 나홀로 출산...'안타까움'

입력 2016-06-08 18:32  


배우 양진성이 속 깊은 아내의 면모로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8일 방송된 SBS 일일연속극 ‘내 사위의 여자’ 113회에서는 현태(서하준 분)가 자신의 전부인 영채(이시원 분)를 죽게 만든 뺑소니범이 현재 부인 수경(양진성 분)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알고 혼란스러워 했다. 이런 사실을 모르는 수경은 자신을 두고 프랑스 지사로 홀로 가려는 현태에게 서운한 마음을 감출 길이 없어 보는 이들마저 애잔케 했다.
하지만 수경은 오히려 현태에게 “일로 가는 것인데 애처럼 굴어 미안하다. 혼자서 씩씩하게 아이 낳겠다”고 되려 격려했다. 생각지도 못한 그녀의 말에 뭉클해진 현태는 포옹으로 미안한 마음을 대신했고 안방극장의 가슴까지 저릿하게 만들었다.
특히 자신을 불편하게 대하는 현태에게 섭섭함을 토로하기는 커녕 그의 마음을 헤아리고자 하는 수경의 배려심과 따뜻한 성품은 배우 양진성(박수경 역)의 감성 열연으로 더욱 매력적으로 그려지고 있다는 평이다.
무엇보다 드라마 속 모든 인물들이 수경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되면 어떻게 할지 전전긍긍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수경 역할은 극전개의 긴장감을 더하는 촉매제 역할을 해내고 있다. 때문에 시청자들의 마음을 졸이게 만들고 있는 양진성의 행보가 더욱 주목되고 있다.
더불어 양진성은 극 전개가 후반부에 치닫고 있는 만큼 박수경 캐릭터에 최고조로 몰입하고 있어 보는 이들의 이입도를 더욱 배가시키고 있다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현태를 보내기로 결심한 수경이 진숙(박순천 분)에게 “마음을 정하니 편하다”며 밝게 웃어 보여 애틋함을 더했다.
SBS 일일연속극 ‘내 사위의 여자’는 매주 월~금 아침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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