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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컬렉션에서 눈에 띄는 특징은 바로 다양성이다. 한 가지 트렌드만을 따라가던 대중들도 본인만의 개성과 다양성을 추구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하듯 16S/S 컬렉션 역시 다양한 룩으로 패션피플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컬렉션을 통해 미리 보는 썸머룩 트렌드 세가지를 알아봤다.
▲편안하고 부드러운 파자마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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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공효진, 고준희 등 패셔니스타들이 선택해 화제가 된 파자마룩. 파자마룩의 강세는 올해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올해 유행컬러인 파스텔컬러와 어우러지며 더욱 강력한 트렌드로 떠올랏다.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하듯 로에베에서는 사랑스러운 파자마룩을 선보였다. 지난해보다 더욱 여성스럽고 웨어러블해진 것이 올해 파자마룩의 특징이다.
넉넉한 실루엣과 스트라이프 패턴이 편안한 느낌을 주는 원피스는 파자마룩을 표현하기 제격이다. 여기에 플라워 패턴이 화사한 위켄더백을 매치하면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원피스와 가방을 화사한 파스텔 컬러 패턴 아이템으로 선택했다면 무채색 신발로 분위기를 중화시켜 룩에 균형을 맞추는 것이 좋다.
▲강렬한 스패니시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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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 전반에 메가트렌드로 떠오른 70년대 무드다. 올해 역시 집시의 자유분방한 스타일이 유행이다. 특히 레드와 블랙이 주를 이루는 강렬한 스패니시룩이 컬렉션마다 눈에 띈다. 프로엔자스쿨러 컬렉션에서도 강렬한 패턴과 컬러가 인상적인 스패니시룩을 선보였다. 페미닌하고 섹시하지만 자칫 부담스러울 수 있는 스패니시룩을 리얼웨이에서는 어떻게 적용하는 것이 좋을까.
스패니시룩의 강렬한 컬러대비는 유지하되 디테일을 최소화한 투피스를 활용하면 트렌드와 실용성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여기에 심플한 샌들을 매치하면 공적인 자리에도 어울리는 단정한 스타일링이 완성된다. 전체적으로 룩에 디테일이 없어 아쉽다면 야외에서는 패턴 선글라스로 포인트를 줘 스패니시 무드를 극대화 시킬 수 있다.
▲깔끔하고 센스있는 올 화이트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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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화이트룩은 깨끗하고 스타일리시 하면서 로맨틱 하기까지 해 매 시즌 디자이너들의 사랑을 받는 컬러이다. 지방시는 이번 컬렉션에서 레이스 소재를 활용해 로맨틱한 올 화이트룩을 선보였다. 리얼웨이에서 올 화이트 코디법은 간단하다. 디테일이 단순한 화이트 아이템을 이용해 매치하되 한두군데 포인트를 주면 좋다.
리본 여밈 디테일이 유니크한 민소매 원피스와 얇은 카디건을 매치하는 것이 좋다. 얇은 카디건은 에어컨 바람을 막아주거나 큰 일교차에 대비하는 등 실용적인 면에서도 좋고 포켓부분 선인장과 꽃 자수로 밋밋한 스타일링에 포인트가 되기도 한다. 여기에 카디건과 비슷한 선인장 자수 무늬가 있는 볼캡까지 매치하면 위트 있는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스타일링에 무게감을 주고 싶다면 소가죽 소재의 숄더백을 매치하자. 가벼운 느낌의 올 화이트룩에 가죽 소재가 더해져 안정적으로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사진=로에베, 프로엔자스쿨러, 지방시, 코인코즈, 레스포색, 뽀빠파리, 베스띠벨리, 에드하디by룩옵틱스, 데일라잇뉴욕, 올리브데올리브, AWK, 랑카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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