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벨트 규제완화와 교통망 개선으로 시흥시 공동주택용지 경쟁률 급상승

입력 2016-06-10 15:00  

지난해 5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개발제한구역 규제 개선 방안’에 따르면 30만m² 이하의 그린벨트와 그린벨트 경계에 있는 소규모 토지 중 그린벨트로서의 보전가치가 낮고 교통이 편리한 도심 지역의 토지는 시도지사가 해제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하여 해제 절차를 간소화하면서 토지활용도를 높여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내용이다.


▲ 개발제한구역 내 소규모 단절토지 해제기준 완화 (출처 국토교통부)

또한, 도로나 철도 등으로 단절된 소규모 그린벨트의 해제 허용 범위도 1만㎡ 미만의 토지에서 3만㎡ 미만으로 규제가 완화됐다. 이는 지난 3월에 심의·의결된 `개발제한구역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시행령 개정령안`에 의한 것으로 1만㎡를 초과하는 경우에는 지구단위계획 구역을 지정하고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 이처럼 연이어 발표되고 있는 정부의 그린벨트 규제완화 정책에 따라 입지가 좋은 수도권 주변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의 해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무분별한 해제 방지를 위해 환경등급 높은 지역은 제외 되는 등 안전장치도 마련되어 입지 조건과 교통망, 향후 개발 호재를 잘 따져보고 토지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체 면적의 약 70%가 개발제한구역인 경기도 시흥시는 현재 5개의 고속도로와 1개의 전철망의 여건에서 2024년까지 총 9개의 고속화도로와 5개의 전철망 개통 등의 계획으로 수도권 서남부지역 중심지로 재평가되고 있다. 특히, 올해 7월 개통 예정인 강남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하면 강남까지 30분대 진입이 가능하며, 소사-원시선(2018년 개통예정)과 신안산선(2017년 착공예정), 월곶-판교선(2019년 착공예정)까지 개통될 경우 여의도와 신도림, 판교 등에서 시흥시청까지 각각 20분대 진입이 가능해지는 등 도로, 철도를 망라한 교통편의가 증대된다.

교통 호재와 더불어 배곧신도시 및 목감·은계·장현 택지지구 조성 등의 각종 개발 계획도 줄을 잇고 있다. 2018년 개교 예정인 서울대 시흥캠퍼스 유치 사업 및 2017년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과 복합 쇼핑몰 등도 완공 예정에 있다. 이러한 대규모 개발 사업으로 시흥은 인구 증가, 교육 수준 향상에 교통까지 잘 트임으로써 살기 좋은 도시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장현지구의 경우에는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실시한 공동주택용지 공개추첨에 500개가 넘는 건설사가 뛰어들어 최고의 경쟁률로 업계 예상을 넘어서는 땅 경쟁이 펼쳐지기도 하였다.

한편 수도권 신도시 및 택지지구 인근 토지분양 전문컨설팅 업체인 (주)우영도시건설 김은진과장은 “그동안 시흥시가 낙후된 교통망으로 인해 주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개발되었으나 교통망 확충과 정부의 부동산 개발정책으로 그린벨트 해제가 대거 예상되고 있어 토지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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