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따라’ 강민혁-조복래 무대, 나탈리 콜과 냇 킹 콜 무대 떠올랐다

입력 2016-06-10 16:16  




SBS 수목 ‘딴따라’의 강민혁과 조복래의 콜라보무대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딴따라’ 지난 9일 16회 방송분에서는 극중 석호(지성 분)의 아이디어덕분에 ‘레전드 어게인’에 출연한 하늘(강민혁 분)은 어느 순간 성현(조복래 분)과 듀엣무대를 펼치게 되었다. 특히, 극중 형 성현은 홀로그램 영상으로 등장, 기타를 치며 “울어도 돼”를 부르게 되었다.


‘딴따라 밴드’가 연주하고, 하늘이 노래를 할 동안 석호와 그린(혜리 분)을 망고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 또한 눈물을 흘렸다. 이를 보던 시청자들 또한 “감동 그 자체”라는 호평을 쏟아냈다.


무엇보다도 이 영상과 실사의 콜라보레이션은 지난 1992년 제 34회 그래미어워드에서 ‘올해의 레코드’와 ‘올해의 앨범’, ‘올해의 노래’를 수상한 가수 나탈리콜이 부른 ‘Unforgettable’무대를 떠올리기에 충분했다.


시 나탈리콜은 폐암으로 사망한 재즈가수이자 아버지 냇 킹콜이 흑백영상으로 등장한 가운데 듀엣으로 노래를 불렀던 것. 마치 부녀가 화답하는 식으로 불렀던 이 노래에 객석에서는 박수갈채가 쏟아졌고, 이 영상은 방송계와 가요계에서도 ‘레전드’로 남아있는 것이다.


SBS 관계자는 “이번 ‘딴따라’의 ‘레전드 어게인’에서 하늘과 성현형제가 선보인 콜라보 무대의 감동은 꽤 오랫동안 전해질 듯하다”라며 “특히, 이 무대가 그래미어워드의 나탈리콜과 아버지의 무대를 떠올리게 하면서 더욱 많은 분들이 환호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한편, ‘딴따라’는 현재 종영 2회를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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