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해외 공연만 가면 반신욕 하게 돼"

입력 2016-06-11 17:18  


김준수가 공연 징크스에 관해 이야기 했다.
김준수는 11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아시아 투어 콘서트 ‘2016 XIA 5TH XSIA TOUR CONCERT’를 개최, 공연에 앞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정규 4집 앨범 ‘XIGNATURE’를 비롯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준수는 공연 때 징크스가 있냐는 질문에 “징크스는 없다”며 “그런데 한국에서는 안 그러는데 해외만 나가면 이상하게 반신욕을 한다. 아무래도 한국에서는 친구도 만나고 할 수 있는데, 해외 호텔에서는 아무 것도 할 게 없어서 ‘반신욕이나 하자’라고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반신욕을 하면서 내일 공연을 생각하고, 가사도 되새겨보고, 노래도 들어보고 하는데 그런 시간이 좋더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준수는 “한 번 힘들었던 적이 있긴 했는데 멕시코에서 였다. 멕시코가 굉장히 고지대더라”며 “얼마 전에 기사에서 공연 중에 두 분이 쓰러지셨다는 걸 봤는데, 저도 쓰러지기 직전까지 간 적이 있어 굉장히 안쓰럽다는 생각을 했다. 고지대에서 춤추는 게 정말 힘든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김준수의 아시아투어 서울 공연은 티켓 오픈 10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해 화제를 모았으며,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일본 나고야, 고베, 요코하마, 중국 광저우, 태국, 상해, 홍콩까지 총 8개 도시 15회 공연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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