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중화’ 진세연, 전옥서 해결사 일당백 옥녀 등극

입력 2016-06-12 12:04  



배우 진세연이 천부적인 셜록 본능을 발휘, 전옥서 해결사로서 일당백 맹활약을 펼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진세연은 지난 11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 12회 분에서 전옥서와 고수, 박주미까지 복잡하게 얽히고설킨 사건들을 해결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모습으로 극의 몰입도를 고조시켰다.

극중 진세연은 전옥서에서 목을 매 자살한 정동규를 살펴본 후 매듭의 모양과 혓바닥 상태 등에서 타살 증거를 발견했던 상황. 하지만 포도청 검시결과 자살이라는 결론이 나오자 혼란스러워하면서 정동규의 죽음이라는 자신이 우려했던 일이 발생한 것에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무엇보다 진세연은 자신의 경험과 직감을 동원, 윤유선을 독살하려는 징후를 발견, 시청자들을 집중하게 만들었다. 고수와 함께 윤유선을 만나러 간 진세연은 국에 무언가를 집어넣던 하녀, 서로 은밀하게 만나던 김윤경과 하녀를 떠올렸던 터. 하녀가 차린 점심상을 받은 윤유선에게 음식을 먹지 말라고 만류하고는 침을 하나 꺼내 국에 담가본 후 고수에게 독약의 징후에 대해 설명했다.

이후 진세연이 전옥서에 수감됐던, 친분 있는 내의원에게 윤유선의 진맥을 부탁, 윤유선의 상태가 위중하며 어떤 검시에도 드러나지 않는 무서운 독약이라는 증언을 듣게 된 것. 이어 진세연은 윤유선의 전신에 퍼진 사기를 해독하는 약을 어렵게 구해 고수에게 건네며 윤유선을 살리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진세연은 도성에 역모에 관한 벽서가 붙었고, 감옥에서 자살한 정동규가 역모의 주동자로 몰렸다는 소식에 역모가 조작임을 알아차렸다. 이에 주진모를 찾아간 진세연은 박주미와 정준호가 만들어낸 역모라는 주진모의 확언에 정준호를 전옥서에서 빼내고 고수를 잡혀가게 한 주범이 다름 아닌 박주미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결국 진세연은 고수가 역모죄로 감옥에 잡혀가 고통스럽게 취조를 받게 되자, 자신을 대비마마에게 데려갔던 내금위 종사관 곽민호를 찾아가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높였다.

특히 진세연은 타고난 촉으로 셜록 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옥녀의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 보는 이들의 시선을 고정시켰다. 천부적인 본능과 번뜩이는 눈빛, 소리 소문 없이 비밀스럽게 미행하는 모습까지, 해결사다운 면모를 무결점 연기로 담아냈던 것. 무서운 진실과의 정면승부를 마다하지 않는, 똑부러지고 당찬 진세연의 일당백 활약에 시청자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시청자들은 “진세연이 없으면 전옥서는 누가 지키나! 해가 떠도 옥녀, 달이 떠도 옥녀, 옥녀가 최고야”, “진세연이 억울하게 갇힌 고수의 누명을 벗겨 주겠죠? 아 내일까지 궁금해서 미칠지경이네요”, “누가 진세연의 연기를 걱정했나요! ‘옥중화’ 옥녀 역에 퍼펙트하게 어울리는 여배우네요!”라고 열렬한 호응을 보냈다.

한편 MBC ‘옥중화’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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