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삼성重 부동산 근저당설정, 구조조정과 무관"

조연 기자

입력 2016-06-12 14:54  



산업은행이 최근 삼성중공업이 보유한 부동산에 근저당권을 설정한 것은 "일련의 조선업 구조조정과 무관하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중공업의 주채권은행인 산은은 12일 "삼성중공업의 부동산에 대한 담보 취득은 기존의 대출약정서에 따라 약정을 이행한 것"으로 "정부의 조선업 구조조정방안 발표와 이후 자구계획과는 무관하다"고 말했습니다.

산은은 앞서 삼성중공업 구조조정이 본격화되기 전에 핵심 부동산에 대해 과도한 근저당권을 설정해 손실을 회피하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산은은 "2007년 삼성중공업에 대해 기존에 취득했던 담보물건을 해지하면서, 앞으로 신용등급이 일정 수준(BBB) 이하로 하락하면 다시 담보를 제공하기로 대출 약정을 맺은 바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삼성중공업이 지난 3월 정기신용평가에서 신용등급이 BBB-로 하락, 약정에 의거해 4월 15일부로 담보를 재취득했고, 거제조선소 내 호텔은 자구계획상 매각을 추진키로 함에 따라 이달 2일부로 담보해지를 승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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