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 소극장 공연 ‘특강’ 3회 전석 매진시키며 성황리에 마무리

입력 2016-06-13 09:27  



가수 윤종신의 소극장 콘서트 ‘특강’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9~11일 롯데카드 아트센터 아트홀에서 열린 윤종신의 콘서트는 전석 매진되는 등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이번 공연은 ‘특강’이라는 주제로 윤종신이 자신만의 작사 노하우를 공개하고, 그에 맞는 노래들을 들려주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윤종신은 "지난해 `작사가 콘서트 Part1`에서 못다 한 이야기와 노래들을 들려드리기 위해 이번에 `작사가 콘서트 Part2`를 기획하게 됐다"며 공연 콘셉트에 대해 설명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관객과 호흡이 빛나는, 유쾌함과 진지함이 묻어나는 콘서트였다.

선생님의 느낌을 주기 위해 팔토시 입고 등장하거나 노래와 노래 사이에 진행된 토크 시간에 윤종신만의 유머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입가에 미소를 안겼다.

관객들의 사연을 읽으며 함께 감정을 공유하고 호흡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노래할 때만큼은 진지한 면모를 보였다. 윤종신은 이날 공연에서 ‘Annie’, ‘이별택시’, ‘잘 했어요’, ‘나의 안부’, ‘말꼬리’, ‘치과에서’, ‘ You Are So Beautiful’, ‘막걸리나’, ‘오랜만에’, ‘이별’, ‘The Color’, ‘Wild Boy’, ‘탈진’, ‘오르막길’, ‘지친 하루’, ‘해변 Mood Song’, ‘고속도로 로맨스’ 등 발라드부터 힙합, 댄스곡까지 다양한 장르의 노래들을 선보였다.

노래의 가사와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고, 저음과 고음을 자유롭게 오가며 노래를 부르는 윤종신은 가수로서의 연륜과 역량을 마음껏 발휘했다.

그는 이번 콘서트에서 자신만의 작사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개했다.

‘순간을 기록하라’, ‘마음껏 그리워하라’, ‘마음껏 찬양하라’, ‘내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써라’ 등 자신의 작사법을 공개하며 노랫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토크와 음악으로 약 3시간 가깝게 진행된 공연은 관객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큰 만족도를 안겼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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