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 개그우먼 신봉선이 정극 연기에 도전한다. 오는 14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되는 K STAR `함부로 배우하게`를 통해서다.
`함부로 배우하게`는 각 분야의 사람들이 내재 된 연기 욕망을 분출함과 동시에 연기에 도전하는 모습을 그린 예능 버라이어티 쇼프로그램이다.
신봉선은 "2005년 KBS 공개 개그우먼으로 합격해 희극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늘 정극 연기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고 `함부로 배우하게` 출연 이유를 밝혔다.
그는 "나의 개그우먼 합격 이유에 대해 사람들은 얼굴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연기를 잘 해서"라고 너스레도 떨었다.
실제 신봉선의 첫 데뷔 무대는 2004년 영화 ‘DMZ, 비무장 지대’였다. 그는 이 영화에서 다방 종업원 역을 통해 연기 잠재력를 뽐냈다.
`함부로 배우하게` 제작진에 따르면 신봉선은 베테랑 예능인답게 후배인 허경환과 `찹쌀떡 케미`로 녹화를 이끌어 첫 촬영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제작진 관계자는 "신봉선은 여배우를 연상시키는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으나 짧은 레드카펫 앞에 펼쳐진 자갈밭 위를 걷게 되며 본의 아니게 몸 개그를 선사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그 후 계속해서 중심을 잡지 못하던 신봉선은 결국 넘어지면서 차오루의 드레스를 잡아당겨 아찔한 상황을 연출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