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정의 변화로 가사노동 여유가 없어진 탓에 편의점과 외식업체들은 1인 가구와 맞벌이를 겨냥한 상품을 줄줄이 내놓고 있다.
NHK에 따르면 일본 최대 패밀리 레스토랑 기업인 `스카이락`은 돈가스와 각종 튀김류를 파는 전문점 1호 점포를 지난 10일 도쿄 북쪽 사이타마현 내에 개점했다.
점포 내 식사도 가능하지만 포장용 도시락이나 반찬 등도 갖춰 놓고 있어 외부로 팔려나가는 포장(테이크 아웃) 음식 매출이 전체의 40% 정도를 차지한다.
포장 튀김류 판매가 늘어나자 스카이락 측은 앞으로 도쿄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분점을 확충해나갈 방침이다.
사키타 하루요시 스카이락 이사는 "튀김류는 스스로 조리하면 손이 많이 가기 때문에 밖에서 사다 먹으려는 사람이 늘어나는 것으로 보여 향후에도 수요가 늘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 유명 소고기덮밥 체인점은 돈가스 전문점을 내년 3월까지 120개 점포 정도로 확대, 조리된 포장 돈가스를 집에서 먹는 수요층을 겨냥할 방침이다.
일본 전국에서 170개 점포를 운영 중인 대규모 텐동 체인도 튀김·텐동류의 포장 판매가 늘자 2020년까지 점포 수를 300개로 늘릴 방침이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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