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위원장은 서강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로 작년 3월 31일 사외이사에 선임됐으며, 원래 임기는 내년 3월 30일까지였다.
회사는 이 위원장의 사임 이유에 대해 일신상의 이유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 위원장이 최근 대우조선이 분식회계 논란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상황에 부담을 느껴 사퇴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 위원장은 사외이사로 있는 동안 분식회계 논란의 중심에 선 `2014년도 재무제표 및 영업보고서 승인의 건`에 찬성하는 등 대부분 이사회 안건에 찬성표를 던졌다.
대우조선은 조만간 감사위원회를 열고 감사위원 가운데 한 명을 신임 감사위원장으로 선임할 방침이다.
대우조선은 이날 서울 중구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어 조욱성 대우조선 관리본부장(부사장)과 김유식 전 팬오션 부회장 겸 관리인을 각각 사내이사와 사외이사에 선임했다. 임기는 사내이사 3년, 사외이사 2년이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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