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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이 전산통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새 출발을 다짐했습니다.
KEB하나은행은 오늘(13일) 오후 을지로 본점에서 진웅섭 금융감독원장과 함영주 행장, 노조위원장,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One Bank, New Start` 선언식 행사를 가졌습니다.
함영주 행장은 "성공적인 전산통합으로 진정한 One Bank로 새롭게 출발하게 됐다"며 "통합 시너지를 본격화하고 영업 경쟁력을 강화해 외형 뿐 아니라 내실을 갖춘 글로벌 일류은행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진웅섭 금감원장은 축사를 통해 "KEB하나은행이 통합IT시스템을 구축함에 따라 리딩뱅크에 걸맞는 전산인프라를 갖추게 됐고 최첨단 IT시스템을 통해 금융시장을 선도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KEB하나은행은 지난해 9월 통합은행으로 공식 출범했지만 전산통합 이전까지 옛 하나은행과 옛 외환은행의 전산망을 별도로 써왔습니다.
이번 전산통합으로 고객들은 933개 KEB하나은행의 모든 영업점을 구분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됐으며 은행도 3년간 1천500억원 규모의 전산투자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습니다.
또 모든 점포에서 같은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되면서 동일 지역 내 근접한 중복 점포 47곳을 올해 안에 통폐합해 운영합니다.
KEB하나은행은 전산통합을 계기로 통합 시너지 본격화와 비대면채널 영업경쟁력 강화, 글로벌 진출 본격화, 리스크관리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두 은행 직원간 교차발령과 노하우 공유를 통해 자산관리와 외국환 분야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으며 통합은행의 혜택을 담은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또 중국 현지법인 2곳과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6곳의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멕시코사무소의 현지법인 전환, 인도 구르가온지점 개설, 필리핀 저축은행 인수 등 글로벌 진출도 본격화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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