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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가지에 걸려 구사일생` 여중생 투신 관련 정확한 사건 경위에 관심이 쏠린다.
나뭇가지에 걸려 구사일생한 여중생 사건에 대해 경찰은 "지난 10일 오후 6시 0분쯤 고양시 덕양구의 한 아파트에서 A(15)양이 9층 자신의 방에서 화단으로 뛰어내렸다"며 "A양이 화단의 나뭇가지 위로 떨어지면서 충격이 완화돼 생명에 지장이 없다"고 13일 밝혔다.
나뭇가지에 걸려 구사일생한 A양은 골반이 부러지는 등 부상해 입원 중이며, 10일 정도면 일반병실로 옮길 것으로 전해졌다.
A양은 이날 오후 학교 상담실에서 담임과 학생부장에게 상담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의 아버지(42)는 "딸이 이날 학교에서 귀가하기 전 전화를 해 울면서 `내 말은 아무도 안 믿는다`고 말했다"며 "딸이 왜 투신을 했는지, 당일 학교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할 뿐"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경기도교육청은 "그날 상담에서 담임이 A양에게 폭언 등은 없었다"면서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 네티즌은 포털사이트에 댓글로 "제 딸이 이 학교를 다닌다. 사고난 2학년"이라며 "교사의 폭언 문제 뿐만이 아니고 최초 사건은 수학노트 분실건으로 네명의 학생이 피해학생을 교사에게 신고하면서 시작됐다. 교사는 사실 확인도 하지 않고 피해 학생을 도둑으로 몰면서 그 무게감을 견디지 못한 학생이 투신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오늘 신고한 학생 네명은 수업에서 뺐다고 한다"며 "학교는 진실 규명은 하지 않고 사건 숨기기에만 급급한다. 교육청은 다시 한번 조사하여 주세요!! 정말 폭언이 없었는지"라고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A양의 부모를 상대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한 뒤 학교 관계자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며 "현재까지 `왕따`나 학교폭력으로 인한 문제는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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