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최고 분양가 기록 깨…3.3㎡당 8150만원

입력 2016-06-14 10:22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펜트하우스 3.3㎡당 분양가가 8천150만원으로, 국내 아파트 최고 분양가 기록을 깼다.

1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날 일반분양을 시작한 한남더힐 전용면적 244㎡ 펜트하우스의 분양가는 80억∼84억원으로 책정됐다.

지난해 부산 해운대 엘시티더샵 320.85㎡가 세운 7천2만원을 넘어선 것.



용산구 한남동 옛 단국대 부지에 들어선 한남더힐은 지상 3∼12층 32개동, 전용면적 57∼244㎡ 600가구로 구성됐다.

최근 고분양 아파트가 늘고 있는 가운데 강남구 개포주공 3단지를 재건축하는 `디에이치 아너힐스` 아파트도 일반 분양가가 3.3㎡당 최고 5천만원대에 달할 전망이다.

이 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분양가를 3.3㎡당 평균 4천500만원, 최고 5천100만∼5천200만원에 책정하는 방안을 놓고 시공사인 현대건설과 논의 중이다.

이 경우 평균 분양가로는 일반 재건축 아파트 가운데 최고가가 될 전망이다.

부동산114 함영진 리서치센터장은 "현재는 분양시장이 호황이어서 고분양가 아파트도 팔릴 수 있지만 입주 시점에 물량이 한꺼번에 몰리고, 경기가 꺾이면 분양가 이하 매물이 나오고 결국 입주 포기 등으로 이어져 조합과 시공사의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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