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서유기2', 소원 성취가 뭔 상관이랴..4인 모두 '해피엔딩'

입력 2016-06-14 13:42   수정 2016-06-14 13:45





‘신서유기2’ 멤버들이 마지막 미션으로 제기차기에 도전했다.

14일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방송된 tvNgo ‘신서유기2’에서는 멤버들이 제기차기 미션을 받아 동분서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첫 번째 주자로 나선 안재현은 고작 3개의 제기차기에도 성공하지 못했고 이에 강호동은 과거 `1박2일 시즌1` 시절의 협상 전문가로 재변신해 제기차기 50개, 80개 등과 저녁 포기, 1인 1벌칙 등을 제작진과 얹고 받으며 상황 조율에 나섰다.

하지만 협상으로 얹어진 중간 기회들도 다 날려버리고 멤버들은 결국 멤버 4인 공동 제기차기로 100개를 달성하겠다는 조건을 마지막으로 내세웠다.

단순한 제기차기 게임이지만, 실패시 주어지는 가혹한 벌칙에 대한 두려움 반 오기 반으로 멤버들은 비장한 자세로 제기차기에 임했다. 각 멤버들이 도전할 때는 다들 멘트까지 아끼며 숨죽인 채 방 안에서 벌어지는 게임을 지켜봤다.

마지막 도전에서 이수근 혼자 51개의 제기를 차는 데 성공했지만, 은지원과 안재현의 잇따른 실수로 이 게임 역시 패배로 끝났다.

하지만 쇼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당초 이 `제기차기 레이스`의 포문을 열게 만든 장본인 안재현은 게임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될 때까지"라고 중얼거리며 계속해서 혼자 제기를 찼다. 이를 본 제작진은 안재현의 노력에 감동(?)해서인지, 만약 안재현이 5개를 성공시킨다면 벌칙은 무효로 하겠다고 선언했다.

10여 번을 시도해도 기껏해야 3개의 제기밖에 차내지 못하던 안재현은 결국 `벌칙 무효 게임`을 성공했고, 멤버들은 뛸 듯이 기뻐했다.

성인 남자 4명이 작은 방에 모여 제기차기 게임을 하는 것조차 `신서유기2`에서는 비장하고, 긴장된다. 비록 소원 성취에는 실패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제작진도, 멤버들도 웃었다. `신서유기2` 청두 편은 해피엔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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