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간 "브렉시트로 시장변동성 높아질 것"

입력 2016-06-14 23:21  


<앵커>
JP모간자산운용은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의미하는 브렉시트가 시장의 변동성을 매우 높여놓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중기적 관점으로 봤을 때 브렉시트 문제는 영국과 유럽에 제한적이라면 아시아는 상대적으로 영향이 덜 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JP모간운용의 로버트월딩턴 멀티에셋 솔루션 매니저는 현재 브렉시트 이슈를 고려해 자신들은 파운드화와 영국 주식에 대해 숏, 다시말해 매도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로버트 워딩턴 JP모간 멀티에셋솔루션 매니저
(현재 포트폴리오는) 엔화나 미국의 달러 대비 파운드는 숏(매도) 포지션이다. 브렉시트 자체가 통화에 대해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기 때문에... 영국 주식도 숏(매도) 포지션이다. 브렉시트 문제라기 보다는 영국경제가 구조적으로 문제를 가지고 있다."

여러변수가 많아 브렉시트 문제는 결과를 속단하기 힘들지만 최종 결정이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라 하더라도 중기적으로 보면 아시아 지역에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로버트 워딩턴 JP모간 멀티에셋솔루션 매니저
"중기적 관점으로 보면 영국에 국한된 영향이다. 단기적으로 리스크 측면에서 투자심리를 보면 당연히 아시아 국가들이 영향을 받겠지만 유럽이나 미국 투자자들 보다는 그 영향이 적을 것으로 본다."


미국의 금리인상 시기에 대해서는 브렉시트 여부와 상관없이 연내 한차례 정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인터뷰>
로버트 워딩턴 JP모간 멀티에셋솔루션 매니저
"(미국의 금리인상을) 당초 6월로 전망을 했었는데, 최근 고용실적을 보면 6월은 아닐 것 같다. 하지만 연말내로는 추가 금리인상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외국 기관투자자들이 한국시장을 바로보는 시각과 관련해서는 중국의 변수를 가장 우선해 고려한다며 당분간 상당히 보수적 포지션이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로버트 워딩턴 JP모간 멀티에셋솔루션 매니저
"한국 투자를 고려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이 중국 상황이다. 중국 자체가 어떤일이 벌어지고. 벌어지는 일이 한국수출과 경제에 어떤영향을 미칠지 예의주시한다. 한국 등 아시아 국가 그러니까 중국의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국가들로의 자산배분은 현재 매우 조심스럽게 하고 있다."

한국경제TV 김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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