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알프’ 단신 배우 미추 메스자로스 76세로 사망

입력 2016-06-14 18:32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끈 미국 NBC 드라마 `외계인 알프`에서 주인공 알프를 연기한 단신 배우 미추 메스자로스가 76세로 세상을 떠났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TMZ와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메스자로스는 지난주 의식을 잃은 채 자택 화장실에서 발견됐고, 로스앤젤레스 병원에서 혼수상태로 지내다 12일 눈을 감았다.

그의 매니저인 데니스 버르거는 메스자로스가 지난 2008년 뇌졸중을 앓은 후 건강상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고 밝혔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태어난 메스자로스는 키가 84㎝에 불과한 왜소증 배우로, 10대 때 헝가리 서커스단에 들어가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남자`라는 명성을 얻었다.

그는 1970년대 미국의 링글링 브러더스 바넘 앤드 베일리 서커스단에 합류했다.

메스자로스는 1986년부터 1990년까지 미국 NBC에서 방영된 드라마 `외계인 알프`에 출연, 알프로 분장하고 연기해 큰 인기를 끌었다. 목소리는 다른 성우가 연기했다.

미확인비행물체(UFO)를 타고 지구에 불시착한 알프가 평범한 미국 시골 가정에서 생활하며 벌어지는 일상을 그린 드라마는 총 네 시즌이 방영됐다.

메트로 엔터테인먼트 트위터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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