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미국 올랜도 총기 난사 테러 뒤 15일(현지시간) 인터넷을 통해 첫 동영상을 유포했다.
IS의 홍보 조직인 알바타르가 제작한 `올랜도 공격`이라는 제목의 이 동영상은 5분 41초 분량으로 올랜도 테러의 정당성을 주장하면서 테러범 오마르 마틴을 칭송했다.
그들은 마틴을 `IS의 사자`라고 부르면서 "움라(이슬람 초기 시대의 공동체)의 영광을 바로 세웠다"고 평가했다.
IS는 이 동영상에서 "미국이 샴(이라크와 시리아 일대)을 계속 공격하는 한 미국은 안전한 곳이 될 수 없을 것"이라며 "뉴욕, 워싱턴, 올랜도는 물론 다른 지역까지 공격하겠다"고 위협했다.
또 이번 올랜도 테러를 미국의 무슬림 학살에 대한 복수라고 규정하면서 정당화했다.
얼굴을 흐릿하게 처리한 IS 대변인 아부 모하마드 알아드나니가 "자기가 있는 곳(서방)에서 이단자를 조금이라도 공격하는 것은 가장 효과적이며 영광스러운 일"이라면서 `외로운 늑대`의 테러를 선동하는 내용도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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