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윌리엄 왕세손이 게이잡지 모델로 등장했다.
영국 가디언은 15일(현지시간) 英 윌리엄 왕세손이 게이잡지 `태도(Attitude)` 6월호 표지모델로 나왔다고 보도했다. 英 윌리엄 왕세손을 비롯해 영국 왕실이 게이 잡지 표지에 등장한 것은 처음이다.
잡지는 `역사에 남다. 윌리엄 왕세손이 Attitude를 만났다`는 제목 아래 "누구도 성(性)이나 다른 이유로든 괴롭힘을 당해선 안 된다"는 왕세손의 코멘트를 실었다.
윌리엄은 괴롭힘과 정신적으로 겪는 고통에 대한 얘기를 들기 위해 이 잡지에 성소수자(LGBT·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성전환자) 회원들을 켄싱턴 궁에 데려오도록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윌리엄은 잡지에서 "누구도 성이나 다른 어떤 이유로든 괴롭힘을 당해선 안 된다"며 "이들 젊은이 누구도 증오를 받아들여야만 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잡지를 통해 만났던 게이, 레즈비언, 성전환자들은 자신의 고통을 솔직히 얘기하는 정말로 용기있는 사람들이어서 지금 끔찍한 괴롭힘을 당하는 이들에 희망을 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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