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2016년 1/4분기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국내 외부감사대상 기업의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 줄었습니다.
기업의 성장성을 나타내는 매출액증가율은 지난해 연간 2.4% 감소했으며 올해도 이같은 마이너스 추세를 이어갔습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수출 감소와 내수 부진까지 겹치면서 기업 성장 자체가 정체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매출액은 전년보다 2.9% 줄어든 반면 중소기업 매출액은 같은 기간 2.1% 늘었습니다. 업종별로 제조업(-3.3%)과 비제조업(-0.2%) 모두 매출액이 감소했습니다.
경기에 민감한 석유화학업종의 매출액이 8% 감소했고 금속제품(-8.4%), 전기가스(-10.4%) 등도 마이너스 폭이 컸습니다.
성장성이 떨어졌지만 비용 절감 등의 노력으로 기업 수익성은 개선 추세를 이어갔습니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매출액영업이익률은 1분기 5.6%로 지난해 1분기 5.2% 보다 상승했습니다.
1분기 말 부채비율은 101.4%, 차입금의존도는 26.2%로 나타나 안정성 지표는 지난해 말과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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