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생산직 호봉제 전면폐지··대기업 첫 '인사실험'

입력 2016-06-16 14:31  

LG이노텍(대표 박종석)이 16일 노동조합이 있는 국내 대기업으로는 최초로 생산직 현장사원 전체를 대상으로 적용해온 호봉제를 전면 폐지했다.

생산직 현장사원 전원을 대상으로 연공 중심의 호봉제를 폐지하는 대신 그동안 사무·기술직에만 적용돼온 성과·역량기반 인사제도를 확대 도입한 것이다.



호봉제가 폐지되는 대상자는 생산직 현장사원 4,332명으로 전체 직원의 48%에 이른다.

LG이노텍은 이로써 사무·기술직(4,012명)을 포함한 전 직원(8,344명)에 대해 성과주의 인사제도를 적용하게 됐다.

이번 인사 실험은 국내에서는 전례를 찾기 어려운 것으로 산업계와 노동계에 상당한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이 확실시된다.

그동안 노조가 결성되지 않은 일부 대기업에서 생산직을 대상으로 인센티브제와 호봉제가 혼합된 형태의 성과주의 인사제도를 운영한 적은 있지만, 호봉제를 전면 폐지하고 100% 성과주의 인사체계를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LG이노텍은 모든 현장직의 임금·평가·진급·교육 체계를 성과와 역량 중심으로 재편했다.

사측과 노동조합(위원장 김동의)이 지난 2년여간 긴밀한 협의와 검토를 거쳐 세부기준까지 최종합의에 도달하게 됐다고 한다.

호봉제 폐지에 따라 생산직 현장사원도 성과·역량에 따라 임금인상률이 차등 적용,회사 측은 기본임금 외에 성과 인센티브를 추가 지급한다.

혁신활동 우수자와 생산성 향상 직원에게는 수시 인센티브로 성과 창출 즉시 보상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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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은 인사 평가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생산현장 팀장과 임원이 참여하는 공정평가위원회를 운영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생산성, 품질, 아이디어 제안 실적 등을 분석해 기여도를 평가하게 되며 직원이 평가결과에 동의하지 않으면 이의신청을 할 수 있돌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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