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진으로 1명이 부상을 당했다.
16일 오후 2시 21분께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지방에서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일본 기상청이 밝혔다.
진앙의 위치는 북위 42도, 동경 141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11km로 추정됐다.
이 지진으로 홋카이도 하코다테(函館)시 갓쿠미(川汲) 마을에서 진도 6약(弱·6에 가깝다는 의미)의 강한 흔들림이 관측됐다.
일본 기상청 진도 기준상 7이 최고 상황에서 홋카이도에서 `6약` 이상의 흔들림이 관측되기는 2003년 이후 약 13년 만이다.
더불어 홋카이도 타 지역과, 혼슈(本州)의 도호쿠(東北)지역까지 넓은 범위에서 진도 1∼5의 진동이 감지됐다.
이 지진으로 하코다테의 한 요양원에 머물던 82세 여성이 떨어진 물건에 머리를 부딪치면서 가벼운 부상을 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묘지의 비석이 쓰러지고 건물의 천장 패널이 떨어지는 등의 피해도 있었다.
일본 기상청은 이 지진에 의한 쓰나미는 없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당분간 이와 비슷한 규모의 여진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면서 경계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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