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에 몰린 7조원…호텔롯데 상장철회 반사익

입력 2016-06-17 18:29  

    <앵커>
    올해 기업공개(IPO)시장의 최대어로 꼽힌 호텔롯데의 연내 상장이 불투명해졌음에도 공모주 청약의 열기는 뜨겁습니다.
    오히려 호텔롯데에 투자하려던 대기자금이 여타 중소형사의 공모주에 유입될 것이란 기대감에 흥행 가능성이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16일 동시에 마감된 녹십자랩셀과 에스티팜, 해성디에스 세 업체의 공모 청약에만 7조원의 증거금이 몰렸습니다.
    특히 녹십자 랩셀은 청약 경쟁률이 800대 1로 증거금만 3조원에 달합니다.
    호텔롯데 상장 철회로 갈 곳을 잃은 부동자금이 올 들어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는 공모주 투자로 옮겨 온데 따른 것입니다.
    최근 기준금리가 인하되며 초저금리가 이어지고 있는 점도 공모주 투자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상화 현대증권 센터장
    “종합주가지수 2천 포인트를 못 벗어나고 있는 건 우리나라 기업들이 뚜렷한 성장세를 못 보여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 사람들이 공모주에 기대를 걸고 있는 것입니다. 최근 좋은 성장성을 보여주고 이익이 좋았기 때문에 거래소에서 상장심사를 통과한 것이기 때문에”
    하반기에도 공모주 열풍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대어급으로 꼽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두산밥캣, 넷마블게임즈의 IPO가 남아 있습니다.
    슈퍼리치들 또한 공모주 투자를 늘리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바이오 상장기업에 관심이 쏠려있습니다.
    <인터뷰> 서명귀 미래에셋증권 서초남부지점장
    “공모주 투자를 많이 합니다. 하반기 대형 IPO가 있는데 슈퍼리치들이 삼성바이오로직스, JW생명과학에 관심이 많습니다."
    개인투자자에 배정된 공모주 물량 자체가 적다 보니 공모주펀드에도 돈이 몰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4조6,354억 원이었던 설정액은 현재(6.16) 5조 1,618억 원까지 늘었습니다.
    올해(1월~현재)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2조 5,766억 원이 빠져나간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한국경제 TV 신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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