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부의 시흥이 뜬다. 시흥시, 복선전철 등 개통···교통요지로 부상

입력 2016-06-17 13:23   수정 2016-06-18 09:58



지난해 5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그린벨트 규제 개선방안`에 따라 그린벨트 해제 권한이 지방자치단체장에게 넘어가면서 수도권 일대 그린벨트 해제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투자가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수도권 동남권에 비해 광역교통망이 부족하다고 지적 받아 온 수도권 서남부 지역이 그린벨트 해제와 교통 인프라 확충으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수도권 서부의 교통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곳은 시흥시는 제2.3경인고속도로, 수도권 제1.2외곽순환도로, 강남·사당·신림·광명 등을 거쳐 시흥과 연계되는 강남순환고속도로(7월개통 예정)를 이용하면 강남까지 30분대로 진입이 가능하고 1호선과 4호선을 연결하는 소사~원시 복선전철(2018년 개통 예정), 월곶과 판교를 잇는 월곶~판교선이(2019년 착공예정), 신안산선(2017년 착공예정) 등 광역 교통망 개통 호재가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지난 5월 16일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시흥장현지구 5개 블록에 대한 공동주택용지 공급공고를 발표하였으며 이 블록에서는 3000여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지는 내년 7월 착공과 함께 분양에 들어갈 수 있도록 땅파기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블록당 계획된 가구수는 B5 489가구 C2 928가구 C3 332가구 등이다.

또한 시흥장현지구는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11월 시흥장현지구의 공동주택 물량을 소형면적 중심으로 늘리는 내용의 지구계획 변경 안을 통과시키면서 공동주택 공급량은 당초 1만6485가구에서 1만8116가구로 10% 늘게 되었다. 60㎡이하 공동주택은 7010가구에서 9370가구로 33% 늘렸고 85㎡ 초과는 1230가구에서 775가구로 37%로 줄어들었다. 60~85㎡는 8245가구에서 7971가구로 3% 감소했다.

이처럼 시흥시장현지구 공동주택공급에 관심이 증가되면서 주변 땅값도 오름세로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114의 분석 자료에 따르면 작년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시흥시 장현지구 토지매매가격 변동률은 매월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토지분양 전문 컨설팅회사 (주)우영도시건설 우도일대리는 " 시흥시는 소사~원시선·신안산선·월곶~판교선 주요 교통망 형성을 고려했을 때 시흥 장현지구는 건설사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사업지라면서 실제로 최근 무려 500개가 넘는 건설사들이 뛰어들어 엄청난 경쟁률을 보이는 등 많은 투자자들로부터 분양문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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