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중단 이재명 성남시장, 병원 입원 회복치료
이재명 단식 중단에 따른 몸 상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정부의 지방재정 개편 철회를 요구하며 11일째 이어온 단식 농성을 중단하고 17일 분당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 광화문광장 농성장에서 앰뷸런스를 타고 성남으로 이동해 1시간여 만에 이 병원에 도착했다.
오랜 단식으로 체력이 급격히 저하된 이 시장은 곧바로 혈액검사 등 기초진료 검사를 받게 된다.
병원 측은 단식으로 전반적인 몸의 기능이 떨어져 있어서 이 시장의 상태를 봐 가며 수액 투여, 미음식 등 다양한 치료를 진행할 예정이다.
우선 수액을 투여해 안정을 시키고 환자 상태에 따라 경관 유동식(환자가 의식저하, 호흡기 착용 등의 이유로 입으로 음식을 먹을 수 없어 관을 이용해 위장관으로 직접 영향을 공급하는 식사), 미음, 죽, 밥 순으로 회복식 처방을 할 것으로 보인다.
통상적으로 단식한 사람이 건강을 회복하는 데는 단식 기간만큼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부터 단식 농성을 시작한 이 시장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의 권고를 수용해 단식을 중단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빠른 안정과 회복을 위해 당분간 면회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민들과 팬들은 "이재명 시장의 의지가 대단하다" "이런 시장이 많이 나와야 한다" "정권의 눈치보는 시장들은 부끄러운줄 알아야지" 등의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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