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 범죄” 정진석, 김희옥에 부랴부랴 “노여움 푸시길” 사과

입력 2016-06-17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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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17일 김희옥 혁신비상대책위원장에게 복당 결정 연기를 "중대 범죄행위"라고 표현한 데 대해 공개 사과를 하고 김 위원장의 조속한 당무 복귀를 요청했다.

정 원내대표는 김 위원장의 `칩거` 이틀째인 이날 오후 국회 인근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위원장께) 다시 한번 사과를 드린다"면서 "위원장께서 노여움 푸시고 (혁신비대위를) 정상화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또 일부 친박(친 박근혜)계 의원들이 제기하는 `원내대표 책임론`에 대해서도 "제가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을 당연히,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전날 혁신비대위가 유승민·윤상현 의원 등 7명의 탈당파에 대한 일괄 복당 허용을 의결하기에 앞서 김 위원장이 결정을 미루자고 하자 "오늘 처리하자는 비대위원들의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은데, 이를 묵살하는 건 중대한 범죄행위로 비칠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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